[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교육청은 지난 11일 학업 스트레스와 학교생활 적응 문제로 인해 학생들의 정신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학생들의 자살과 자해 예방을 위한 마음건강 위기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위기관리 강화 방안의 주요 내용은 △자살 시도와 자해 학생 관리 강화 △잠재적 위기 학생 조기 발견 △학교위기관리위원회 정기 개최 △즉시 보고와 지원 등이다. 특히 자살 시도나 반복적 자해 학생에 대해서는 보호자 상담과 함께 전문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 학교 내 잠재적 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해 필요시 상담을 제공함으로써 위기 상황 발생을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각 학교는 분기별로 학교위기관리위원회를 최소 1회 이상 개최해 위기 학생 관리 방안을 논의하고 위기 발생 시 즉시 교육지원청에 보고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보고된 위기 상황에 대해서는 Wee센터와 바로 지원 365 응급 대응팀 등이 즉각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의 마음 건강 관리에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라며 “하반기에는 학생들의 정신적 어려움이 커질 수 있는 시기인 만큼 위기 상황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