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희철기자]구미시 양포동에서는 지난 9일 양포도서관에서 백연봉사회 주관으로 제10회 사랑나눔 헌혈행사를 실시했다.이 행사는 한글날을 맞아 서예가 화정 서정희 선생이 한글 이름을 서예로 써주는 이색 행사도 마련돼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이번 헌혈행사는 지난해 2월 처음 시작되어 매 짝수 달 두 번째 수요일마다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총 652명이 참여해 423매의 헌혈증서를 기증받았으며, 이번 행사에서만 77명이 참여해 48매의 헌혈증서를 기부했다.헌혈증서들은 구미시 백혈병 환아들에게 전달되어 사랑 나눔의 의미를 실천하고 있다.이연주 백연봉사회 회장은 "휴일에도 불구하고 헌혈에 동참해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백연봉사회는 지난 2022년 10월 창단 이후 헌혈행사 외에도 저소득층을 위한 김치 나눔, 농촌 일손 돕기, 청소년 진로 상담 초청 강연, 쓰레기 줍기 운동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