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 장흥중학교(교장 조성훈)는 2024학년도 생명사랑 교육주간을 맞아, 10월 10일(목) 교내 등교 시간에 전교생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또래 상담자들이 주축이 되어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하며,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되었다.캠페인은 학생들에게 간단한 인사로 시작됐다. "안녕"이라는 인사말과 함께 따뜻한 시선을 교환하며, 학생들에게 "생명은 소중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간식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인형탈을 쓴 친구가 손을 내밀었을 때, 혼자 고개를 숙이고 있던 학생들이 고개를 들고 웃으며 응답하는 모습이 캠페인의 취지를 더욱 빛내주었다. 친구들과 등교하며 또래상담자와 소통하는 순간들이 정서적 교류의 장이 되어, "짧은 눈 맞춤과 관심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왔다.캠페인에 참여한 또래 상담자들은 처음에는 다소 쑥스러워했지만, 친구들과 선후배들이 간식을 받고 환하게 웃어주는 모습을 보며 기분이 좋아졌고 자신감도 생겼다고 전했다.장흥중학교는 앞으로도 건강한 학교생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룰렛 행사’, ‘학급 친구들의 장점 찾기 및 이미지 그리기’, ‘애플데이’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더불어 적극적인 학교 상담 프로그램도 병행하여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