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는 10일 대구지역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외국인력 고용 종합애로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기업들은 외국인근로자 고용하는 가장 큰 사유로 △내국인 구인애로(93.6%)를 뽑았으며, 외국인근로자 관리시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의사소통(42.3%) △잦은 사업장변경 요구(25.6%) △인건비 부담(숙식비 지원) (20.5%) 순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따르면, 월평균 급여수준은 기본급 266만원과 잔업수당 평균 51만원 등으로 전체급여 평균은 281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숙소비용은 △ 회사전액부담(60.3%) △ 회사와 근로자가 공동부담이후(29.5%) 식비는 △ 73.1%가 회사부담 △ 19.2% 회사와 근로자 공동부담으로 조사돼 숙식비를 급여에서 별도로 지급하는 관행이 정착되고 있음을 알수 있었다. E-9(단순기능직)이외에 더 높은 단계의 기술을 보유한 E-7인력에 대해 고용할 의사가 있는 질문에는 65.4%가 ”있다“라고 대답했고, 이중 E-7-4 고용의사가 53.8%에 달해 점차 숙련기능인력이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음을 알수 있었다.
현 외국인력제도의 가장 시급한 개선과제로 △외국인력 최저임금 차등적용(35.9%) △사업장변경 제한 강화(23.1%) △쿼터 확대 및 체류기간 연장(16.7%) 순으로 최저임금에 따라 매년 인상되는 인건비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우각 중기중앙회 대구경북회장은 ”현장에서 중소기업자가 느끼는 애로 사항인 노동생산성에 따른 최저임금 차등적용, 숙련기능인력 확대 등에 대해 정책적으로 보완해 균형있는 외국인력정책이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