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달성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4 달성 대구현대미술제’가 지난달 7일부터 지난 6일까지 한 달여간의 전시 여정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2024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는 `그래도, 낭만(Against All Odds)`을 주제로 설치, 조각, 회화, 영상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약 3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이번 미술제는 일상과 예술, 자연과 예술이 함께하는 현대미술 축제의 장이자 명실상부 가을을 대표하는 미술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특히 올해는 미술제의 모태이자 정신적 근간이었던 1974년 ‘대구현대미술제’의 50주년을 맞이한 해로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미술제에서는 50년 전 ‘대구현대미술제’와 현재의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를 연결하기 위해 제1회 대구현대미술제를 대표적으로 이끌었던 김영진 작가의 작품과 개막식 때 진행된 곽훈 작가와 임현락 작가의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성태향, 권효정, 문관우 작가 등 청년 작가의 비중을 보다 확대하고, 올해 처음 시도된 ‘청년작가 공모 수상작 전시×달성문화도시’를 통해 원로작가부터 청년(신진) 작가들의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하며, 당시 청년들이 만들어낸 대구현대미술제의 의미를 이어갔다. 더불어 미술제 전시 기간에 현대미술과 한걸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참여작가 문관우의 ‘조물조물 조물땅-내 손 안의 작품찾기’와 권효정의 ‘나만의 상상분수 만들기-부채꼴라쥬’는 작가의 작품과 연계돼 체험자도 예술가가 돼 보는 경험을 제공했다. 달성문화도시센터에서 진행한 시민참여 프로그램 ‘쏘자! 예술 난장 방구석’은 다양한 일상 속 오브제를 활용한 액션 페인팅 체험으로 이뤄져,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군은 강정보에서 열린 ‘2024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는 막을 내렸지만, 연계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선보인 작품 일부를 달성화석박물관에 설치해 달성화석박물관 개관 기념 특별전시를 오는 16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할 예정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50년 전 청년 작가들의 낭만이 50년이 지난 지금 새로운 청년 작가들과 만나 만들어낸 새로운 낭만을 관람객들이 느끼셨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달성 대구현대미술제’가 대구의 현대미술 역사를 계승하고, 더 나아가 현대미술을 선도할 수 있는 예술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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