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국민의힘 임종득 의원(영주.봉화.영양)이 최근 국회본회의 5분발언에서 "진영논리를 앞세워 군을 정치로 끌어들이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임종득 의원은 "김정은, 김여정 남매가 우리 국군의날 행사를 언급하며, 입에 담지 못할 막말과 협박을 쏟아냈습니다. 낮밤을 가리지 않고 수시로 열병식과 무력시위를 계속해온 북한이 적반하장식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면서 "더 심각한 문제는 북한의 저열한 막말과 협박에 나서기 전부터 우리 내부에서 먼저 국군의날 행사를 비난하고 비방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임 의원은 "공영방송을 자칭하는 모 방송사는 지난해 북한 열병식에는 밤축제로 꾸민 열병식이라고 찬양하는 것도 모자라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도 우리의 국군의날 행사는 `군사정권을 방불케 한다`면서 폄훼했다"고 하면서 "이에 질세라 좌파진영 신문들도 사설과 보도로 비난 대열에 동참했고 이들은 도대체 어느 나라 방송이며 어느 나라 신문이냐"며 비판했다. 또 임종득 의원은 "국군의 사명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독립을 보전하고 국토를 방위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며 국군의날 행사는 정연한 질서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국군의 강력한 힘을 보여줌으로써 우리 정부와 군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맞서 이길 수 있다는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한다"면서 "국방비를 부담해주시는 국민들에게 우리 군이 싸워 이길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인시켜드리는 소중한 보고의 시간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서 임종득 의원은 "지금의 국제 안보정세는 그 어느 때보다 위중하며, 러-우 전쟁을 비롯해 중동의 전쟁 상황, 현실로 다가온 북한 핵미사일 위협 등을 고려하면 상시 굳건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국민들에게 이를 알리는 것은 군의 당연한 의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일부 좌파진영 언론은 국군의날 행사를 비난했고 특히 4성 장군 출신 모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이제 `말로만 하는 안보`에서 `보여주기식 안보`를 하는지 의심스럽다, 독재 국가에서 보여주는 형태"라면서 구슬땀을 흘리며 행사를 준비한 국군과 국민을 모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임 의원은 "국군의날 행사가 갖는 의미를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으면서 진영논리에 매몰되어 자신을 가르치고 키워준 군을 모독하는 것은 `패륜`과 다를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임 의원은 "전쟁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전쟁을 사전에 억제하는 것"이라면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전쟁 억제는 강력한 힘이 전제되어야 하며 굴종적으로 평화를 구걸하는 자세는 전쟁 억제를 결코 이뤄낼 수 없음이 증명되어 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종득 의원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방탄을 위해 `10월 총공세`를 하고 있는 좌파진영과 민주당에 엄중 경고한다"고 하면서 "우리의 주적인 북한을 감싸면서 우리 군을 비방하고 조롱하는 이적 행위를 즉시 중단하기 바라며 한 줌의 모래도 되지 않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군을 계속 정치로 끌어들이려 한다면 현명하신 국민들께서 엄중한 심판을 내리실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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