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지구대 4팀 헌혈왕 경감 금동직 ‘400회’ 헌혈 달성

[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남산지구대 4팀에 근무하는 금동직(53)경감은 올해로 400회 헌혈을 달성했다. 헌혈을 하게 된 시점은 지난 1993년 초임 근무지인 경북 울릉경찰서에서 근무할 당시이다. 당시 순경이었던 금동직 경감은 저동항구에서 정박중인 오징어 잡이 어선에서 선원들끼리 몸싸움을 하다가 복부에 칼에 찔리게 됐다. 육지까지 이송할 시간이 없는 응급 상황에서 긴급헌혈을 받고 소중한 생명을 구하게 된 것이 헌혈을 시작한 계기가 됐다. 해당 사건 이후로 매월 2회씩 30년 이상 헌혈에 동참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에 지난달 27일 400회 헌혈을 마무리했다.    금동직 경감은 “시민들에게 사랑과 봉사를 실천해야 한다는 경찰의 소명으로 작은 것부터 봉사의 마음을 실현하고 싶었다”며 “헌혈을 통해 필요한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헌혈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그 외에도 금 경감은 대한적십자회 봉사원으로서 두류공원, 달성공원 등에서 무료급식봉사활동, 강동어르신마을 등에서 매월 급식 봉사활동에 묵묵히 참여하여, 국무총리표창(2012년 모범공무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2003년유니버시아드봉사), 보건복지부장관(2020년나눔봉사), 경찰청장 표창등 47회 수상한 경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