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김승수 국회의원(국민의힘, 대구 북구을)의 주최로 지난달 30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한국 애니메이션의 미래 산업 전략과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K-콘텐츠 무한 확장을 준비하는 한국 애니메이션 성장 정책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성규 강원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한국 애니메이션 정책의 성과와 한계’를 주제로 기초 발제에 나서고,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가 ‘콘텐츠IP 중심의 산업 변화와 애니메이션 정책의 방향’을, 이병규 라젠 엔터테인먼드 대표가 ‘AI와 숏폼, 버추얼 콘텐츠로의 확장과 한국 애니메이션의 미래 전략’을 주제로 발제를 이어갔다.   이후 토론에서는 김우택 한국콘텐츠진흥원 애니메이션사업팀장과 변권철 ㈜모꼬지 대표, 정무열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 대표이사, 김현준 아이코닉스 라이선스 사업팀장이 K-애니메이션의 재도약을 위한 산업 정책 방향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애니메이션 산업이 거둔 성과를 돌아보고, 콘텐츠 IP 확장 시대에서 한국 애니메이션의 지속적인 발전과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정부의 역할과 지원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국애니메이션협회와 한국애니메이션사업협회가 공동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했다.   지난해 한국 애니메이션 매출액은 약 92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고, 시장 규모는 7600만 달러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에 불과한 상황이다.   그러나 IP 영상화 방식이 다각화되는 추세에서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IP 확장 수요는 더욱 커지고 있어, K-콘텐츠 IP가 지속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김승수 의원은 22대 국회에서 한국애니메이션이 차세대 K-콘텐츠로 도약·성장하기 위한 전반적인 지원 내용을 담은 ‘애니메이션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하는 등 국회 차원에서의 애니메이션업계 지원방안 마련에 힘쓰고 있다.   김승수 의원은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IP확장 사례가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임에도 중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제작기회가 축소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애니메이션 산업이 K-콘텐츠의 블루칩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보완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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