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영남이공대는 글로벌외식조리과에 재학 중인 허승열(63)씨가 장학금 300만원을 전달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허승열 ㈜이천가설공업 대표는 오랜 기간 학업에 대한 꿈을 품고 지내다 평소 관심있었던 외식조리 분야를 심도있게 공부하고자 올해 초 영남이공대 글로벌외식조리과 24학번 새내기로 입학했다.
그는 대학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도움을 준 학교와 학과에 감사함을 표현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이번 장학금 전달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허승열 씨는 “대학에 입학한 후 배우고 느낀 것들이 인생에 큰 변화를 가져다줬고 그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 이번 장학금을 준비하게 됐다”며 “이번 장학금이 후배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에 더욱 전념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학생들이 당찬 꿈을 이뤄갈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허승열 씨가 재학 중인 영남이공대 글로벌외식조리과는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최신식 실습환경을 통한 단계별 실습교육으로 완전한 조리실무능력을 갖춘 글로벌 조리사를 양성하는 학과로, 2025학년도에는 성인학습을 통한 평생학습자전형을 운영해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학교와 지역의 발전에 애쓰고 계신 허승열 학생의 따뜻한 마음과 의미 있는 나눔에 감사하다”며 “전달해 준 장학금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소중히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