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교육청은 26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WorldSkills Lyon 2024)에서 경북 직업계고등학교 졸업생들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등 총 5개의 메달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고 밝혔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WorldSkills International, WSI)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62개 직종에 73개국 대표선수들이 참가했으며, 대한민국은 49개 직종에 57명의 국가대표가 참가했다. 경북에서는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와 금오공업고등학교(구미), 신라공업고등학교(경주),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 포항흥해공업고등학교 등 6교의 졸업생 6명이 국가대표로 선발돼 출전했으며, 이 중 5명이 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경북직업계고등학교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7년 연속 학생부 우승을 차지하며 뛰어난 숙련 기술을 인정받아 왔으며, 이번 국제대회에서도 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한편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입상한 선수들에게는 금메달 6720만원, 은메달 5600만원, 동메달 3920만원의 상금과 훈포장이 수여된다.
또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는 병역 혜택과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자격시험 면제, 은퇴 시까지 계속종사장려금(매년 505만원~1200만원) 지급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 직업계고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은 그들의 노력과 열정, 그리고 체계적인 경북 직업교육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더욱 높은 숙련 기술을 연마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