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증후군이 조기사망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지불안증후군이란 잠잘 때 다리가 가렵거나 콕콕 쑤시거나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불쾌감을 느껴 잠을 설치게 되는 현상으로 심각한 수면장애의 일종으로 간주된다. 성인의 5~10%에서 나타나며 완치방법은 없다. 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하지불안증후군 남성 690명이 포함된 1만8천500명(평균연령 67세)을 8년 동안 추적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2일 보도했다. 이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의 사망위험은 다른 사람에 비해 평균 39% 높게 나타났다. 여기서 체중, 생활습관, 만성질환, 수면시간 같은 다른 요인들을 감안했을 땐 하지불안증후군의 환자의 사망위험 상승은 30%로 다소 낮아졌다. 또 하지불안증후군의 빈도가 높을 수록 조기사망 위험은 더욱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인한 수면의 질 저하 등 수면장애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추측했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가족력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미루어 유전적 요인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신장병, 말초신경병증, 특정 약물복용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는 혈중 철분 수치가 낮은 경우가 많아 철분 보충제를 복용하면 증세가 완화되기도 하지만 철분의 지나친 섭취는 위험할 수도 있다. 이 연구결과는 `신경학`(Neurology) 온라인판(6월12일자)에 실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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