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 달서구는 달서디지털체험센터에서 국립고궁박물관·국립항공박물관의 인기 실감콘텐츠 ‘고궁연화’, ‘비행기의 섬’을 서울 外 지역으로는 유일하게 상영한다고 밝혔다.
`고궁연화`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경복궁 발굴·복원 30주년 기념으로 제작했던 작품이다. 2045년 경복궁 복원 마무리 후의 `경복궁의 봄`을 4면 대형영상으로 구현했으며, `복원 평면배치도`에 복원 참가자들 이름을 그려내 감동을 더한 작품이다. `비행기의 섬`은 국립항공박물관에서 2023년 12월 콘텐츠 제작 완료한 작품으로, 관람자가 신비의 섬으로 떠나는 꿈의 여정을 동화적인 내용으로 담은 콘텐츠다. 환상 속의 섬에 있는 듯한 경험을 하게 돼 현재 국립항공박물관에서 크게 호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달서구는 지역균형발전·디지털전환을 위해 지역 내 디지털 체험공간 4곳을 구축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올 초부터 전국 다양한 공공기관(체험관, 전시관, 박물관 등)의 콘텐츠를 무상공유 받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7월부터 달서디지털체험센터에서 국립중앙박물관 `강산무진도`를 서울 외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상영해 주민 호응을 받고 있다. 9월부터 국립고궁박물관 `고궁연화`, 10월부터 국립항공박물관 `비행기의 섬`을 상영한다. 또 국립강릉박물관, 국립제주박물관 등 기관과도 콘텐츠 공유 협의 중에 있어, 달서구 뿐 아니라 인근 타 지역민에게도 서비스가 가능해져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서울 박물관에 직접 가야만 볼 수 있던 작품들을 우리 지방에서 볼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며 "다양하고 풍성한 디지털 콘텐츠의 지속적인 제공으로 지방경제·사회전반을 선도하는 모범 기회의 도시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