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손민호)는 12일 한국은행 창립 제63주년을 맞아 ‘지역금융발전세미나 2013’및 ‘2013년 상반기 경북동해안 금융인포럼’을 필로스호텔에서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동해안 소재 예금은행 점포장과 새마을금고를 비롯한 비은행금융기관 대표 등 46명이 참여했다.
포럼에서는 ‘금융기관 여신관행의 문제점과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에 대한 제언’(신용협동조합중앙회 주원식 이사), ‘경북동해안지역 동산담보대출의 최근 동향’(포항본부 육승환 차장)에 대한 주제발표를 가졌다.
주원식 이사는 금융기관 여신관행의 문제점으로서 ▲비합리적인 대출구조로 인한 과도한 자금공급, ▲매출채권 분석 관리에 소극적인 자세, ▲차주의 신용상태에 대한 조사 소홀 등을 지적하고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이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신에 대한 철학 강화, 과학적ㆍ합리적 금융관행 형성, 관계형 금융 강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육승환 포항본부 차장은 경북동해안지역 동산담보대출의 문제점으로 ▲저조한 취급실적, ▲유형고정자산에 편중된 동산담보 취급 등을 지적했으며, “대출취급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출 취급에 따르는 위험 경감과 유인 제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손민호 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북동해안 금융인 포럼이 이 지역에서 유일하게 범금융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자리인 만큼 지역금융인간 활발한 교류와 소통의 장이 되어야 하며, 특히 여전히 낙후되고 경쟁열위에 있는 지역 금융의 현실을 짚어보고 발전방안을 모색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열띤 토론이 이어졌으며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이번 포럼을 통해 지역 금융경제 발전 방안을 강구하는 데 유용한 정보를 많이 접할 수 있었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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