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청년들이 농업으로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며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2025년 청년농업인 자립기반구축사업’ 지원 대상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청년농업인자립기반구축사업’은 농업 신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가 융복합돼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도록 돕는 자율형 공모사업으로 가공·유통 등의 분야에 개소당 1억원(자부담 3천만원 포함)의 사업비가 지원된다.경북도에 거주하는 39세 이하(1985년 이후 출생자) 청년농업인으로 직접 영농에 종사하고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사람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사업신청서와 관련 자료를 거주지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제출하면 된다.시군에서 자체심사를 거쳐 10월 11일까지 도농업기술원에 추천하면 서류와 발표심사를 통해 사업계획의 적정성, 사업추진 타당성, 사업자 역량 등을 평가한 뒤 12월까지 지원 대상자 15명 정도를 결정(인원은 예산확정 결과에 따라 변경 가능)한다. 이 사업은 청년 농업인의 성공모델을 구축해 영농 조기정착과 청년층의 농촌유입을 유도코자 지난 2016년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했으며, 올해까지 도내 청년농업인 178명을 지원했다.지난 2020~2022년 지원 대상자 52명을 대상으로 경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평균 조수익은 1억3500만원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전년대비 27.5% 증가한 수치이다.    소득증대 요인으로는 신기술 적용이 38%로 가장 컸으며, 유통개선(31%), 농산물가공(23%)이 뒤를 이었다.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농업인 중 70세 이상이 47.8%로 향후 5년 이내 농업인의 절반이 은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대로는 농업·농촌은 지속될 수 없고 우리나라 식량안보마저 위험에 빠질 수 있어 청년들이 자부심을 느끼며, 당당하게 살 수 있는 농촌,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18년 전국 최초로 청년농업팀을 만들어 올해 7월 청년창업팀으로 개편하고, 청년농업인의 농촌정착과 성장을 위한 교육, 멘토링, 창업 등을 집중지원하고 있으며, 영농대행단과 드론 병해충방제단 추진(전국 최초) 등 청년농업인이 농업전문경영인으로 성장하고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청년창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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