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상주소방서는 25일 산불 진화에 탁월한 성능을 가진 산불전문진화차(사진)를 신규 배치했다고 밝혔다. 산불전문진화차는 산악 지역 등 험난한 지형에서의 산불 대응을 위한 특수 차량으로 지난 2022년 경북도 119특수대응단에 처음 배치돼 지난해 겨울철과 올해 봄철에 산불 현장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특히 이번에 도입된 산불전문진화차는 벤츠 유니목 차량을 개조한 소방차로 최대 500m까지 연결가능한 고압 호스릴을 갖추고 있다.
또한 물 3천 리터와 포 소화약제 200리터를 적재할 수 있고 1m 깊이의 침수지역에서도 운행 가능하며, 주행 중에도 방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산불 진화에 탁월한 성능을 자랑한다.
한편 이번 신규 배치와 함께 산불전문진화차를 운용하는 직원들에게 차량 운용에 관한 전문교육을 진행했으며, 가을철 산불 발생에 대비해 산악지형에서의 주행과 방수 훈련을 실시 할 예정이다. 김진욱 상주소방서장은 “산불전문진화차는 지형이나 기상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재난 현장에서 매우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장비"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장 활용도가 높은 장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