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항해양경찰서는 24일 최근 전기차 대형 화재가 증가함에 따라 포항 지역 내 전기차 해상 운송량도 증가하는 추세로, 선박 내 전기차 화재등 해양사고 발생 시 다수의 인명을 신속하게 구조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관계기관 회의를 실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포항‧경주시청,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포항남‧북부소방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선급 등 18개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회의에는 한국폴리텍 대학, 피엠그로우,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등 배터리 전문 기업과 울릉크루즈, 미래해운 선사가 참여해 배터리 화재 특성 및 화재 방지 기술 진행사항을 공유할 수 있었다. 회의 내용은 △선박 내 선원들이 초기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 방법 공유 △전기차 화재 특성에 맞는 교육 훈련 방안 △화재 진압 과정에서 위험요소 △해수청 선박 내 전기차량 화재예방 대응 가이드라인 및 매뉴얼 소개 △선박 내 전기차 선적 방법 및 전용 주차공간 확보, 차량간 이적거리 확인 △전기차 화재 발생 대비 선박 중점 점검 사항 등 각 기관별 조치사항 등 다양한 안전 대책을 논의했다.   이와 더불어 포항해경에서는 앞으로 선박내 전기차 화재 주제로 선사,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포항남‧북부소방서 등 민‧관‧군이 함께하는 대규모 훈련을 다음달에 진행할 예정이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대형 해양사고 발생 시 범 정부 차원으로 총력 대응의 필요성을 공감하게 됐고, 각 기관별 특성에 맞는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여러 기관들과 함께 고민해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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