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울릉군축제위원회는 지난 20일 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서 지난 8월 열린 제22회 울릉도오징어축제 결과 용역 평가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축제의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문제점, 개선 방안을 도출하고 경제적, 사회적 효과에 대한 가치를 분석해 지속 가능한 축제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김수한 축제위원장, 남한권 군수를 비롯한 축제위원, 군청 각급 부서장 등이 참석해 용역 수행기관인 지역문화관광디자인연구소의 축제 결과 평가보고를 듣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축제의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은 관광객들의 지역문화 이해에 도움되는 프로그램과 함께 행사장 접근 탐색 용이, 행사 진행요원의 친절, 재활용쓰레기 분리대 비치 등이 나왔다.
특히 폭염에 대비한 무료음료부스 운영, 안전 펜스 설치 등 안전관리체계가 마련된 것도 호평을 받았다.
또한 22회 축제는 방문객 1만여 명, 경제적 파급효과 약 42억원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로는 축제 개최 시기 검토, 다수 프로그램을 많은 방문객이 관람할 수 있는 시간대인 개막식 전 배치, 일반 주민 참여 유도로 전통뗏목 퍼레이드를 전통뗏목 경주 프로그램으로 변화 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오징어맨손잡기 체험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현재 1일에서 2일로 확대 운영하고 유료 먹거리 부스와 특산물 무료 시식회의 장소 분리로 먹거리 장터를 확대 운영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와 함께 다양한 토속 음식 제공과 이를 바탕으로 한 퓨전 메뉴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는 권고도 있었다.
김수한 축제위원장은 “평가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은 면밀한 검토를 통해 내년 축제에 반영해 보다 나은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