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시 선비세상에서 열린 `2024 한가위 큰잔치`가 9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3일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14~22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기간 6천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추석 당일인 17일에는 약 3천 명이 방문했다.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진행된 키즈 캐릭터 싱어롱쇼와 퍼레이드는 26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해 큰 인기를 끌었다. 캐릭터들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부모들도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K-컬쳐 맛보기, 한복체험 역시 추석 연휴 기간 2천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며 호응을 얻었다. 다양한 디자인의 한복을 입고 선비세상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또한, 윤문식의 싸가지 흥부전도 큰 인기를 얻었다. 윤문식이 선보인 흥부전은 현대적인 유머와 풍자를 가미한 작품으로 전 좌석이 매진되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선비세상 잔디마당에서 열린 `한가위 가을 운동회`와 `선비세상 한마당` 버스킹 공연, 한음악당의 다양한 공연 등도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원데이 쿠킹클래스, 선비의 비밀을 밝혀라! 등의 체험 프로그램들 또한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영주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선비세상만의 특색있는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