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한 독도 단체가 독도교육을 위한 강사 배출에 힘을 쏟고 있다.
(사)대한민국독도협회는 지난 21일 서울에 있는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에서 독도 전문강사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23일 전일재 회장은 "일본은 초등학교 교과 과정부터 독도 영유권 주장과 함께 한국의 무단 점유 등 왜곡된 역사교육을 실시하는데 반해 우리의 독도교육 실정은 매우 취약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교육부에서 일선 학교에 내려지는 독도교육 지침은 1년에 한 시간 정도 밖에 안되므로 독도교육은 열악한 실정"이라며 "이에 학생들의 독도에 대한 인식도 매우 취약하다"고 지적했다.이에 협회는 올해 독도교육 학교를 창설해 독도 전문강사를 양성하고 있다.
강사는 일정 기간 동안 교육연수 후 직무교육 및 강의능력 평가를 통해 독도교육을 희망하는 학교에 독도 강사로 파견하고 있다.이번에 제2기 독도 전문강사 과정을 수료한 강사는 대학교수진을 포함해 박종섭, 김철, 이종섭, 김창회 등 총 4명이다. 협회의 기본 입장은 일본 학생들이 초등학교부터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왜곡된 역사교육을 받고 있으며 이들이 기성세대가 되는 10년~20년 뒤를 예상해 보면 우리도 하루라도 빨리 모든 학생들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독도교육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독도교육을 원하는 학교나 기업, 단체는 독도협회로 교육신청을 하면 된다.
전 회장은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독도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보다 많은 학교가 독도교육에 참여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독도에 대한 관심과 수호 의지를 고취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