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시금치 파종 시 물에 녹는 테이프에 씨앗을 부쳐 파종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12일 연일읍 중명리 시금치 재배 비닐하우스에서 농가 및 관계자 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생산현장 시연회를 개최했다.
새 기술은 물과 접촉하면 바로 분해되는 비닐과 비슷한 테이프에 시금치 씨앗을 부쳐 전용기계로 파종하는 것으로 외국에서 채종한 값비싼 종자 사용량을 50% 절감할 수 있고 생산량은 기존 ‘흩어뿌림’에 비해 약1.3~1.6배 정도 많다.
전용수확기를 이용해 일시 수확할 경우 수확에 걸리는 시간은 2시간여로 기존 솎음수확 192시간에 비하면 99%가 절감된다.
겨울철 붉은색 뿌리로 널리 알려진 포항시금치, 포항초는 현재 약 360ha가 재배되고 있으며 파종에서 수확까지 재배하는 밭갈이 이외 작업은 100% 사람 손으로 이뤄지고 있다.
한편 시는 8월 중순에 경운기 부착 전용 수확기를 이용한 현장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9월 중순, 시금치 파종직전에도 대규모 현장시연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장상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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