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모)은 2024 출향 청년작가 진종환의 개인전 《붉은빛을 머금은》을 오는 24일(화)부터 10월 2일(수)까지 꿈틀로에 위치한 대안공간 ‘스페이스 298(포항시 북구 중앙로298번길 13)’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항문화재단은 2023년부터 라는 이름으로 지역 예술 생태계를 풍부하게 하고, 지역 사회와 예술가들 간의 소통을 증진하기 위해 출향 청년작가를 발굴하고 있다. 올해 첫 번째로 초청된 진종환 작가는 포항 출신으로, 영남대학교 회화과 석사 과정을 마치고 현재 수도권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천천히 변화하는 풍경을 감각하여 추상회화로 옮기는 작업을 주로 해오고 있다. 《붉은빛을 머금은》전시에서 작가는 자연의 풍경을 관찰하며 비가시적인 것을 추상적으로 표현하는 지점에 대해 주목하고 새로운 이미지를 표현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특히 자연의 빛에 의해 변화하는 공기층을 바라보고 이를 표현하는 과정을 관찰하고자 한다. 단순히 공기층은 시각적으로 보이는 하늘의 색, 구름의 조형적인 부분들을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작가는 바라보는 것에 대한 시각 외의 감각은 바람이 불어오는 강도, 태양이 떠오르는 표면의 상황 등을 작품에 담아내고자 한다.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많은 시각적 요소들로부터 둘러싸여 살고 있다. 작가는 디지털 속의 이미지를 통해 바라보는 세상보다는 자연에서 바라보는 시감각을 통해, 인간이 가진 오감을 통해 바라보길 희망한다. 한편, 진종환 작가에 이어 12월에는 두 번째 출향 청년작가 기획전으로 권효민 작가의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기간 내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 사이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며 일요일은 휴관이다. 더불어 28일(토) 오후 4시에는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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