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경주시의 대표적 어르신 복지사업으로 자리 잡은 ‘어르신 기본요금 무료택시 사업’이 다음해부터 대폭 확대된다.18일 시에 따르면, 다음해 2월부터 70세 이상 경주시민이면 1회 사용 한도 1만2천원, 연간 16만원까지 무료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시는 이번 ‘어르신 기본요금 무료택시 사업’ 확대시행으로 노인복지 증진 및 택시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는 현행 1회 당 최대 8천원까지 지원하던 보조금을 1회 당 1만2천원으로 결제한도를 1.5배 올리고, 연간 지원금액도 13만2천원에서 16만원으로 21% 인상키로 했다.이에 따라 만 70세 이상 어르신이 택시 이용 중 8천원 초과 시 별도의 요금을 추가로 내던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어르신 기본요금 무료택시 사업’은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연간 13만2천원을 선불카드에 충전해 주는 사업으로, 시가 지난 2022년 6월 10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지역 대표 어르신 복지사업이다. 어르신 택시카드는 주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일 기준 70세 이상 경주시민이면 누구든 가능하다.다만 탑승 1회당 결제한도 금액을 초과하는 금액은 별도 부담해야 하며, 사용하지 않은 잔여분은 연말에 소멸된다.어르신 택시카드는 제3자에게 양도할 수 없고, 제3자 양도 시 카드 이용 중지는 물론 지원금이 모두 환수되는 탓에 주의가 요구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도 대중교통 이용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교통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며 “아울러 침체된 지역 택시업계에도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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