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ㆍ백한철기자] 원도심 활력 회복을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해왔던 주민주도의 도시재생사업인 ‘태사길 플리마켓’이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태사길 플리마켓’은 1970년대 안동시의 중요 거리장터가 열렸던 원도심 태사길을 복원하고 침체하고 있는 원도심을 살리고자 추진하게 됐으며 풍성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올해 태사길 플리마켓은 4월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월 첫째, 셋째 주 토요일 오후 2~8시까지, 안동시 중구동 태사길 일원(혜성의원~안동회관)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벼룩시장 30개소와 헴프 관련 10개소를 더해 지난해보다 범위를 확장해 더욱 풍성해진 모습으로 운영 중이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안동 특산품‧먹거리‧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플리마켓 △태사광장에서 펼쳐지는 풍물장터와 골동품 전시‧판매 △과거 태사길 장터를 재현한 신시장 상인들의 농‧특산물 판매 거리 난전 △소상공인, 청년 창업가들의 톡톡 튀는 상품 홍보‧판매 △다양한 문화예술공동체가 참여하는 거리예술공연 이벤트 등이 있다.또한 5월 (가정의 달), 9월 (독서의 계절) 및 5, 10월 고려복식 및 한복(근현대) 런어웨이 등 이벤트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사회적경제 기업 및 청년창업기업 등의 교류의 장도 마련했다. 한편 지난 9월 2일에는 로컬 관광콘텐츠 기획자 양성과정 교육생 10팀이 푸드트럭을 이용해 자신들이 개발한 음식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안동시와 지역주민의 협력을 통해 걷기 좋은 거리로 재탄생한 태사길은 태사길 플리마켓 행사를 통해 많은 방문객이 방문해 기념사진도 촬영하고, 다양한 이벤트 등을 체험하며 다시 예전의 활기 넘치던 거리의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다.안동시 건축과(도시재생팀)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태사길 일원을 방문해 활기 넘치는 원도심을 만들어주신 주민과 상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더욱 풍성한 준비로 원도심 거리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