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 서구청은 지난 10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간부 공무원 16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청장 주재 주요 업무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민선 8기 반환점을 맞아 구정 발전을 위해 역점을 둬 추진 중인 부서별 주요 사업을 공유하고 문제점과 향후 계획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헬스&키즈 드림센터 등 공공 시설물 건립, 추석 연휴 생활민원상황실 운영, 미소&행복 구민 축제 및 공감 음악회 개최, 전통시장 환경개선, 악취 대응 종합대책과 노후 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등 26개 부서의 현안업무 39건에 대한 보고와 논의가 이뤄졌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헬스&키즈드림센터 등 구에서 새롭게 짓고 있는 공공 시설물의 공사감독과 감리 지정 시에 하자 없이 공사 현장을 관리할 수 있도록 경험 많고 책임감 있는 인력을 선정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주요 건축공정에는 담당 팀장과 부서장이 입회해 추진토록 했으며, 타 지자체의 하자발생 사례도 참고해 서구에서는 발생하지 않도록 주문했다.
헬스&키즈 드림센터는 체육·문화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중리동 1073번지 일원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지상 4층 연면적 7232㎡ 규모의 복합 여가시설이다. 사업비 485억원을 투입, 2026년에 완공 예정이며, 센터 내에는 수영장과 체력 단련실, GX룸 등 체육시설과 영·유아를 위한 실내 놀이터, 장난감도서관 등 키즈&맘 센터가 들어선다.또한,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이에 대비해 상습 저지대 침수 구간에 대한 사전 정비 실시 등 피해 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도 당부했다.
이외에도 지하차도 자동진입 차단시설의 실효성 있는 설치와 이현공원 잔디광장 이용률 제고를 위한 정비를 주문했으며, 가을에 예정된 각종 행사 시 안전 문제를 최우선으로 추진하도록 당부했다. 미소&행복 구민 축제 및 공감 음악회는 오는 10월13일 개최해 달구벌 목민관 퍼레이드, 구민 가요제, 공감 음악회 등을 통해 구민 화합을 다질 예정이다.간부들에게는 계획된 주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문제점을 미리 파악하고, 주민들이 직접 체감하고 생활에 실질적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이제 남은 2년은 그간 조성된 정주 인프라를 기반으로 교육·문화 분야를 구정의 핵심 목표로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서대구 시대의 중심도시로 살고 싶은 서구, 살맛 나는 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