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공군 제11전투비행단(이하 ‘11전비’)은 지난 11일 해군의 항공작전을 수행하는 해군항공사령부 예하 제66기지방호전대(이하 ‘해군항공사 66전대’)와 11전비 피해복구 훈련장에서 공·해 합동 피해복구 훈련을 실시했다. 활주로 피해복구훈련은 항공작전의 핵심 시설인 활주로나 유도로가 적의 공격으로 인해 피격되었을 때 최단시간 내 복구하고 항공작전을 신속하게 재개하여 작전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훈련이다. 공군의 활주로 피해복구 기술을 공유하고 공·해군 간 합동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합동 피해복구 훈련에는 11전비와 해군항공사 66전대 장병 70명과 굴삭기, 로더 등 11대의 중장비가 투입됐다. 훈련은 적의 유도탄 공격으로 활주로에 대형 폭파구가 발생한 상황이 부여되면서 시작됐다. 먼저, 운반조는 신속하게 피해복구 장비와 물자를 현장으로 운반했다. 토공조는 활주로의 피해 정도를 측정하고 굴삭기, 도저 등 중장비를 이용하여 피폭된 활주로 주변의 잔해를 제거했다. 이어서 운반조와 포설조는 골재를 활용하여 폭파구를 메우고 다지는 복구작업을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항공기가 안전하게 이·착륙할 수 있도록 활주로 접개식 유리섬유매트(FFM)를 폭파구에 덮어 항공작전이 가능한 상태로 복구하면서 훈련이 마무리됐다. 11전비 공병대대장 김영준 중령(공사 53기)은 “합동훈련을 통해 서로의 임무 수행 절차와 기술을 공유하고 활주로 피해복구 능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항공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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