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 남구는 `소아진료 지역협력체계 구축 시범사업`에 선정된 한영한마음아동병원과 함께 지역의 소아의료 전달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다. 대구 남구 소재 한영한마음아동병원은 지난달 30일부터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수행하는 `소아진료 지역협력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소아진료 지역협력체계 구축 시범사업`은 지역 내 소아진료 병·의원 간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으로 중등증 이상의 소아 환자에게 원활한 진료 연계와 적기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달부터 2026년 12월까지 약 2년 4개월간 시범적으로 진행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 시범사업 참여 협력체계를 공모했으며, 전국에서 한영한마음아동병원 등 20개 협력체계가 선정됐다. 한영한마음아동병원 중심의 협력체계는 의원 5개소, 약국 2개소, 상급종합병원 1개소로, 기관 간 직통연락망을 구성해 병·의원간 신속·정확한 연계 진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영한마음아동병원은 지역의 유일한 아동전문 병원으로, ‘달빛어린이병원(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운영 등 소아청소년의 건강증진과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추석 연휴기간에도 명절 당일을 제외한 모든 기간동안 소아 진료를 지속할 예정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소아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병·의원 간 협력 모형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