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시는 오는 11월 초까지 매주 주말과 추석 연휴에 `안빈낙도 새로보기·음미하기` 하반기 프로그램을 선비촌 일대에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시가 지난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인 `안빈낙도 체험 콘텐츠 프로그램 개발사업`의 세부사업으로 조선시대 선비들의 일상을 직접 체험해보는 `안빈낙도 새로보기`(전통문화 체험)와 `안빈낙도 음미하기`(로컬푸드 체험)로 진행된다. 매주 토요일과 공휴일, 추석 연휴에 운영되는 `안빈낙도 새로보기`의 주요 프로그램은 △선비놀이 한마당(투호, 윷놀이, 버나돌리기, 제기차기) △선비, 공감 오늘(전통 한지체험, 천연염색 체험, 목공체험) △선비촌 오픈스튜디오(전통 의상 대여 및 전문 사진작가의 촬영 포토부스) △선비촌 일상재현(전통 마당극, 판소리 공연 등)으로 다양한 체험이 준비돼 있다. 또한 `안빈낙도 음미하기`의 주요 프로그램은 △안빈낙도 선비상회(전통 플리마켓) △선비촌, 근사한 한 끼(특산물을 활용한 요리 체험)가 있다. 요리 체험 프로그램은 영주시 홈페이지(공지사항 란)에서 온라인 네이버 폼 사전 신청이나 현장 신청으로 참여 가능하다. 특히 안빈낙도 선비상회는 영주시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 및 특산물뿐만 아니라 지역 특색을 살린 공예품.체험.먹거리를 제공하는 전통 플리마켓으로 지난해 18회, 올해 상반기 15회 걸쳐 진행돼 지역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선비상회 및 체험금액 합계에 따른 다양한 선물지원 등의 이벤트로 만족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일상재현 프로그램은 관객과 호흡을 맞추는 마당극 등 전통공연이 진행되며 선비촌 곳곳에 있는 일상재현 배우들을 만나 게임에 참여하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현장 이벤트도 진행된다. 아울러 관광객이 많이 찾는 10월에는 한국음악의 멋과 운치를 즐길 수 있는 국악 버스킹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재)영주문화관광재단 주관, 선비촌 체험 콘텐츠 `선비의 하루`를 지난 5월부터 오는 10월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선비의 하루`는 안빈낙도를 주제로 영주 특산물을 활용한 전통주 주조체험 `갓생음미 선비촌 명가명주`, 고즈넉한 저택에서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힐링 프로그램 `갓생힐링 마음을 그리는 시간`, 고택에서 즐기는 야간 캠핑 체험 프로그램 `갓생풍류 선비촌, 느슨한 저녁`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2024년 영주시 계획공모형 개발사업 홈페이지(https://yjgoodday.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추석 연휴에는 선비촌.선비세상 일대에서 `한가위 큰잔치`가 `풍류, 풍년! 선비의 달맞이`를 주제로 다채로운 이벤트, 공연, 체험행사로 꾸려진다. 선비촌에서는 △풍물 퍼레이드 △전통 민속놀이 체험, 선비세상에서는 △선비세상 한마당(버스킹, 푸드트럭) △한가위 가을운동회 등 신명나는 추석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의 자세한 내용은 선비세상 홈페이지(https://sunbeeworld.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추석 당일인 17일은 선비세상은 물론 선비촌, 소수서원 모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정교완 관광진흥과장은 "하반기에도 이어가는 안빈낙도 새로보기·음미하기는 선비촌에서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전통체험과 볼거리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추석에는 선비촌·선비세상에서 옛 선비들의 풍류를 느끼면서 즐겁고 행복한 연휴를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