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남한권 울릉군은 9일 서울에 있는 지방자치연구소에서 열린 먼 섬 소형공항 중심의 면세지역 지정 방안 공동연구 용역 최종보고회에 참석했다.이 용역은 울릉·신안·옹진군이 공동 발주해 한국섬진흥원이 과업수행을 최근 완료했다.
소형공항 설치를 계획 중인 먼 섬 지역(흑산·백령·울릉도)의 관광 및 내수 활성화를 위한 면세지역 지정 방안 연구가 주된 목적이다. 최종보고회는 한국섬진흥원의 PPT 발표를 시작으로 연구개요 및 경과, 면세점 이론 및 제도 분석, 먼 섬 면세지역의 경제적 상황 분석, 내국인 대상 섬 지역 면세제도의 현황 및 사례, 먼 섬 소형공항 중심의 면세지역 지정 방안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우량 신안군수, 임현택 옹진부군수 등도 참석했다.
보고회 전 남 군수는 오찬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외곽 먼 섬 지원 특별법을 통한 법적 근거 마련 및 소형공항 면세지역 도입을 위한 정책 방향에 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남한권 군수는 “도입이 성사되면 지역 관광품 및 특산품 가게들의 상권 보호를 위해 면세품을 구분해 입점시킬 생각"이라며 "먼 섬 지원 특별법의 시행령 제정 및 법령 정비를 통해 섬 지역 소형공항 면세지역이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