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소방서, 시장 화재 진압…발 빠른 대응으로 큰 불 막아

[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달서소방서는 지난 5일 달서구 지역 내 전통시장의 한 상가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관계인(자율소방대 등)이 현장에 달려가 초기 진압한 사실을 지난 6일 밝혔다. 지난 5일 오후 5시 50분경 대구시 달서구 감삼동의 한 전통시장 상가 캐노피 위에 설치된 실외기에서 불이 났다. 당시 화재는 장비 32대와 인력 117명이 투입되어 화재발생 6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차가 출동하기 전, 시장 상인회 임원 4명 및 의용소방대 죽전전통시장전문대 정호일 대원은 화재 발생 시 위험을 무릅쓰고 발빠른 대응으로 큰 화재로 번지는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전통시장의 특성상 상가들이 밀집해있고 화재발생 시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전통시장의 화재를 예방하고 화재 시 자율소방대의 초기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전통시장은 자율소방대가 조직돼 운영 중이다. 화재 당시 상가 내 보관 중이던 접이식 사다리를 전개한 후 캐노피에 올라가 점포에 비치돼 있는 소화기 4개 및 비상소화장치(호스릴)를 활용해 초기진화에 성공했다. 장문희 서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자율소방대의 초기화재진압 덕분에 큰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을 이용하시는 많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자율소방대의 역할을 충실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