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경북도시각장애인복지관은 지난 9월 3일 미소짜장면봉사회의 후원으로 `짜장면 데이`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에서는 약 200여 명의 시각장애인 어르신들이 따뜻한 짜장면 한 그릇을 점심식사로 제공받았다.미소짜장면봉사회는 지난 2012년부터 경상북도시각장애인복지관과의 인연을 이어오며 매년 정성스러운 식사를 제공해왔다. 오태필 회장은 “올해도 시각장애인 어르신들께 따뜻한 식사를 대접할 수 있어 매우 뿌듯하다”며, “어르신들께서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정성이 담긴 짜장면을 드시고 모든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김일근 경상북도시각장애인복지관 관장은 “매년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짜장면을 만들어주시는 미소짜장면봉사회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경기침체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에 감동했다. 앞으로도 경북 지역의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짜장면 데이’ 행사는 어려운 시기 속에서도 지역 사회의 따뜻한 나눔과 연대의 정신을 보여준 뜻깊은 자리였으며, 참석한 어르신들은 정성스럽게 준비된 식사에 큰 만족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