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수성대는 ‘제3회 전국고교생 웹소설 공모전’ 시상식을 입상한 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8일 개최했다.
수성대가 주최한 이 대회는 울산공업고 김재훈 학생이 ‘천마가 돌아왔다!’로 대상을 차지했고, 최우수상은 인천초은고 문정원 학생이 ‘집착신관님, 저 천사 아니라니까요!’로 차지, 상금으로 장학금 각각 100만원과 70만원 및 상장을 받았다.
또 광주석산고 구현서 학생이 ‘연중 소설 리메이크 합니다’로 우수상을, 부산경일고 김민혁 학생이 ‘환생자 생활백서’으로 장려상을 차지해 각각 장학금 50만원과 30만원 및 상장을 받았다.
지난 6월 17일부터 한 달 동안 작품을 응모한 이번 대회는 모두 147편의 작품을 출품해 많은 성원을 받았다.
대상 수상작 김재훈(울산공업고) 학생의 ‘천마가 돌아왔다’는 주인공이 스승님의 유언대로 평범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다. 전반적으로 멋진 문장력과 더불어 이야기의 흐름에 따른 몰입도가 상당했으며, 주인공에 대한 기대감이 흥미로운 작품이었다.
최우수상 수상작 문정원(인천초은고) 학생의 ‘집착신관님, 저 천사 아니라니까요!’는 갓 스무살이 된 주인공이 죽고 난 후, 환생해서 미친 남주들과 엮이는 이야기다. 전체적으로 이야기 구성이 깔끔하고 여주인공이 해 나가야 할 일이 명확해 전개 또한 유연하게 흘러간 점이 높이 평가되는 등 수상 작품 모두 고교생들의 수준을 넘은 것으로 심사위원들은 말했다.
수성대는 입상자들에게 웹툰웹소설과 진학 시 면접 점수가산점을 부여하는 한편 웹소설 작가 계약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심사를 맡은 웹소설 전문기업 ㈜작가컴퍼니에서는 “신진작가 양성을 위한 좋은 기회의 장을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으며, 홍우진 수성대 웹툰웹소설과 학과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신인작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상한 작품들은 수성대 웹툰웹소설과 홈페이지(https://webtoon.sc.ac.kr/list/wt_notice/)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