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동구기자]지난달 31일, 부산에서 활동하는 중견 화가 임현주가 병곡중학교의 `고래불 작은 미술관`에 귀한 작품을 기증했다. 임현주 화가는 `모든 순간이 영원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제목의 91×91cm 크기의 혼합 재료 작품을 기증했다.  이 작품은 작가의 특징인 울퉁불퉁한 곡선의 집과 화사한 색감으로 가득 차 있어, 마치 어린 시절의 동화책을 다시 보는 듯한 감성을 자아낸다.    임 화가는 작품을 통해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달하고자 하며, 특히 ‘집’이라는 주제를 통해 개인의 삶의 결핍과 조화로운 관계를 표현하고 있다. 그는 “집이 사람 같고, 서로의 결함을 메꿔주는 모습을 그린다”며 그림 속에서 서로 다른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강조했다. 병곡중학교는 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위해 고래불 작은 미술관을 조성하고, 지난 6월, 제2회 고래불 작은 미술관 임현주 화가 초청전을 통해, 학생들과 좋은 만남을 가지고, 그 때 받았던 감동으로 병곡중학생들에게 사랑의 맘을 담아 그림을 선물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이번 기증을 통해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예술을 좀 더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김상기 교장은 “작가의 그림을 통해 학생들과 지역 사회에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게 돼 매우 기쁘다. 이 만남이 학생들에게 꿈과 영감을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임현주 화가는 국내외 여러 전시회에 참여하며 부산의 대표적인 중견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사랑과 모성을 주제로 하여 사회에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으며, 이번 기증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