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국 문경시장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시장직을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신현국 시장은 1일 오전 문경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년6개월간 문경시장으로 일하면서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 한계를 느껴 내년 총선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사퇴 이유를 설명하고 단체장 사퇴 시한일(13일) 하루전인 오는 12일 문경시민 문화회관에서 퇴임식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지난 5년 6개월간 국군체육부대유치, 2015년 세계군인올림픽 등 8만시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도움 덕분으로 많은 성과를 이루게 된 점 8만 시민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또 “영상문화복합단지 사업에 대한 반대와 시의회의 혼란 등 최근의 상황을 지켜보며 매우 안타까웠다”며 “지역발전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지역의 화합이라고 생각해 시민의 슬기로운 선택을 통해 흩어진 민심을 수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시장 시절 추진한 세계군인체육대회나 영상문화복합단지 건설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중부권 최고의 교육ㆍ문화ㆍ체육ㆍ관광도시를 건설하며 일등농촌을 만들고자 한다”며 “시민이 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 송구스럽지만 이 길이 문경발전에 대한 염원과 뜻을 받드는 길이라고 판단한다”며 “언제 어디서나 문경발전에 몸을 던지고 바치겠으니 성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경시는 내년 4월11일 총선과 문경시장의 보궐선거를 앞두게 됐다.
문경시장 보궐선거에는 현한근 문경문화원장, 고재만약사, 고우현경북도의원, 김현호 한성유아이엔지니어링대표 등이 출마할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김세열기자
kimsy@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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