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의성군 단북면 복지팀이 지난 22일 평소 외부와의 단절은 물론 주변의 방문조차 싫어하는 고독사 위험에 노출된 독거노인의 생명을 구했다고 밝혀 귀감을 사고 있다.고독사 위험군 대상자인 해당 어르신은 지난 1일부터 시행하는 고독사관리 사업인 ‘똑똑안부확인서비스` 대상자에 등록후 지난 19일부터 안부확인을 실시하고 있다.22일 당일에도 알림이 발생해 오후 4시경 안부확인을 위해 복지팀장과 마을돌보미가 방문했을때 당시 현관문이 잠겨있고 기척이 없음을 느껴 이에 복지팀은 119에 신고, 구급대원이 화장실 창문을 통해 집안에 진입 쓰러져있던 어르신을 발견 당시 체온은 40도 육박 등 위급한 상황속 인근병원에 이송했다.응급실로 이송된 어르신은 평소 지병과 더위로 인한 탈수, 영양부족이 심한데다 현재는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지만 당시는 고독사할 수 있었던 위험한 상태였다.보호자는 "평소 몸도 좋지 않은 아버지가 혼자 지내고 자식 3남매도 멀리 살아 걱정은 많았지만, 이 정도로 건강 상태가 나쁜지 몰라 부모님께 죄송하다"고 전했다.한편, 똑똑안부확인서비스는 유·무선 전화기에 일정 기간 통화기록이 없거나 자동 안부콜에도 응답이 없을 시 신속히 찾아가는 안부확인 알림이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