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울릉군은 지난 23일 대회의실에서 지역 특산물로 개발한 가공 제품을 민간에게 기술이전했다.이번에 이전한 기술은 ‘옥수수엿발효주와 호박발효주’, ‘섬쑥부쟁이와 전호를 이용한 산채만두 가공방법’이다.이 자리에는 남한권 군수와 기술이전 대상 업체인 ‘울릉산채영농조합’과 ‘코오롱글로텍’ 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체결식에 앞서 기술개발자인 농업기술센터 박기찬 농업연구사가 가공제품 기술개발 경위와 기술이전 방향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이번에 체결한 가공 제품은 울릉군이 자체 연구한 과제 성과물이다. ‘옥수수엿발효주 및 호박발효주’는 지역 민간에서 전해 내려오는 주류로 기존 전통방식에다 현대적인 생산방법을 접목, 맑고 깨끗한 액상의 발효주를 생산하는 기술로 울릉산채영농조합으로 기술이전했다.또 울릉도를 대표하는 산채인 섬쑥부쟁이와 전호를 활용한 산채만두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식재료의 공급과 사계절 산채류를 소비할 수 있는 관광상품으로 기대되며 ‘코오롱글로텍’이 이전을 받았다.남한권 군수는 “지금까지 지역의 풍부한 특산자원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가공 제품을 연구개발한 후 민간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다양한 제품들의 관광상품화를 통해 농업인과 가공업체가 상생하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