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경주시가 환경감시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안강읍 호국로 2595 일원에 연면적 168㎡ 규모의 ‘환경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경주시환경통합관제센터’는 악취 등 환경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고성능 장비를 통해 환경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한 시설이다. 시설 구축에 사업비 5억원이 투입됐다.
환경통합관제센터가 본격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경주시는 전산시스템과 환경측정장비를 구축하고 이를 관리할 환경관제팀을 별도로 신설했다.
이에 따라 담당 팀별로 나눠 관리되던 악취측정 장비 20점, 환경 감시 카메라 4대, 도시 대기 측정망 4개소, 환경 전광판 3개소를 통합 관리해 정확성과 전문성이 높아지게 됐다.
이를 통해 통합된 환경정보와 실시간 데이터는 환경오염 배출사업장의 사전예방과 개선방향 제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신속한 오염배출원 예측 및 추적으로 환경 관련 민원 감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야간과 주말 등 취약 시간대 오염사고 대응을 위한 ‘24시간 환경민원대응반’도 운영하고 있어 환경 서비스 질 향상도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도 시는 주요 악취배출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악취측정 장비 추가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는 환경통합관제센터 구축을 계기로 실시간 환경정보를 다양하게 수집하고 이를 주민들에게 홍보함으로써 환경 행정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악취배출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실시간 감시체계를 유지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자발적인 관리와 경각심을 고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