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울릉도 성인봉 등반로에서 길을 잃은 20대 등산객이 다행히 구조됐다.
지난 16일 오후 4시께 서울에서 관광 온 A 씨는 성인봉(984)을 타던 중 400여m 지점 절벽에 고립됐다.
A씨의 휴대폰으로 구조 요청을 받은 119 대원 7명은 현장에 도착해 1시간여 만에 가까스로 구조했다.
조난 현장은 경사가 심한 곳으로 헬기로 접근이 어려워 대원들은 로프, GPS 등을 이용했다.
119 관계자는 "울릉도 산은 등산로 외로 이탈하면 직벽, 경사 등으로 사고나 조난을 당할 위험이 뒤따른다"며 "2명 이상의 등반과 함께 절대 등반로를 벗어나지 말고 조난 당했을 때는 즉시 신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