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포항시 흥해읍은 지난 7월부터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지역 내 농작물 등의 피해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포항시 농어촌용수를 관리하는 한국농어촌공사 포항울릉지사를 8월 14일 방문하여 가뭄 상황을 점검하고 기상 전망에 따른 가뭄 관리 대책을 협의했다.이번 협의회에는 흥해읍장(김세원)과 나중수 농어촌공사 부장을 비롯한 관계 직원들이 참석하여 흥해읍 지역의 가뭄피해를 대비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흥해읍과 농어촌공사는 천마지, 매산지 저수지 현장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저수율 현황 등을 파악하고 주민에게 피해 상황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였다.현재 흥해읍 농업용 저수율 현황은 약 50%로 현재 수준으로 가뭄이 지속되면 가뭄취약지역은 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파악했다.이에 따라 흥해읍은 가뭄 지속 기간에 따른 단계별 가뭄대책을 마련하고, 가뭄이 지속되면 농업용수 부족과 농작물 생육 부진 등 부분적 피해 발생 위험에 대비해 하천 굴착, 양수기 임차 등을 통해 농작물 급수 공급 조치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흥해읍장 김세원은 “흥해읍 지역에 가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주민 삶과 지역경제에 지장이 없도록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관내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뭄대책을 중심으로 기후변화에 맞춰 선제적·지역별 대응을 약속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