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충렬사제전위원회(위원장 김재궁)는 4일 임란북천전적지 충렬사에서 배향 문중 후손과 유림 및 각 기관단체장, 시민,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21주년 충렬사 제향을 봉행했다.
제향행사에서 초헌관은 성백영 상주시장, 아헌관은 김정기 도남서원장, 종헌관은 증 장악원정 박걸 공의 후손 박준영씨가 잔을 올려 임진왜란 당시 북천전투에서 왜군을 맞아 몸 바쳐 싸웠던 선열들의 혼을 기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상산전자고등학교 학생 130여명이 참가하여 상산관, 침천정, 태평루, 충렬사 등 전적지의 주요 시설물을 둘러보며, 상주 임란사 및 북천전투의 의의를 배우고 선조들의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성백영 시장은 “이곳은 임진왜란때 조선 최초 민관군이 연합하여 왜군과 싸운 전적지로서 자랑스런 상주인의 호국정신을 이어받아 투철한 국가관 확립과 역사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란북천전적지는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중앙군과 상주의 향병 900여명과 왜군의 선봉주력부대 1만7천여 명이 전투를 벌인 곳으로써 임진왜란이 일어난 후 최초로 조선의 민관군 연합군이 왜군과 맞서 싸우다 순국한 호국성지이다.
충렬사에는 그 당시 순국한 윤섬, 권길, 김종무, 이경류, 박호, 김준신, 김일, 박걸 공과 무명열사의 위패를 배향하고, 매년 양력 6월 4일 제향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상주=정철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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