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봉화군이 지난 12일 경기 안성(lSD)과 영천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잇따른 발생으로 지역 내 확산방지를 위해 방력에 총력을 가울이기로 했다. 이번 럼피스킨 발생은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만이고,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달 7일 예천군 양돈농장에서 발생후 한 달만에 추가로 올해 7번째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국에 럼피스킨 위기관리 단계를 기존 관심단계에서 주의단계로 상향 조정, 안성시와 인접 10개 시군은 심각단계로 조정했다.이어서 발생 및 인접시군의 소 농장 관련 종사자와 출입차량에 대해 지난 12일 오후 8시부터 14일 오후 8시까지 48시간의 이동 중지명령(Stand Still) 발령을 내리기도 했다.또한, 영천시와 인접 7개 시군 돼지농장 관련 종사와 출입차량을 12일 밤 11시부터 13일 밤 11시까지 24시간 일시이동 중지명령 △확진판정 농장의 소, 돼지는 살처분했다.군은 방역대책상황실과 파리, 모기 등 흡혈곤충의 방제를 위해 읍면 축사주변 연막소독, 방제단 4개반과 방역차량 5대를 동원해 축사에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이밖에 군은 럼피스킨과 ASF 유입 방지를 위해 소 사육농가와 양돈농장에 의심축 신고요령 홍보 문자발송과 긴급 전화 예찰 실시 등 임상 예찰을 높이고 있다. 박현국 군수는 "농장은 외부인 차량 출입통제, 방역시설점검과 철저소독 가축을 매일 임상관찰해 의심증상시 즉시 농정축산과 가축방역 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한편 군은 럼피스킨 방제를 위해 올해 591농가에서 송아지 1450두를 2차에 걸쳐 백신을 접종하고 ASF 차단을 위해 경광등 200개를 양돈농장 24개소에 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