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시 안정면 적십자봉사회는 최근 `이불빨래 봉사`를 실시했다. 회원 1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봉사활동은 홀로 이불빨래를 하기에 어려움이 많은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명패개발지원금을 통해 실시됐다.15일 시에 따르면 안정면 적십자봉사회에서는 매달 안정면 마을을 순차적으로 선정해 이불을 수거해 빨래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에 선정된 마을은 옹암리, 봉암리, 단촌1리, 용산2리 4개 마을이었으며, 총 60여 채의 이불을 세탁했다.김영희 회장은 "지난 7월에 이어 올해 여섯 번째로 진행되는 이불빨래 봉사"라며, "세탁봉사를 이어온 것이 어느덧 반년이나 흘렀다는 사실에 뿌듯하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김영희 회장은 "이불 빨래는 부피가 크기 때문에 다른 빨래보다 더 많은 기력이 소진된다"며, "무더위가 찾아온 요즘 어르신들이 조금이라도 편히 보내시면 좋겠다는 마음에 이번에는 평시보다 더 많은 이불을 수거해 빨래 봉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또 김 회장은 "천막 설치, 활동 홍보 등 항상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와주는 안정면 행정복지센터에 감사하다"며, "더운 날씨에 잠시나마 땀을 식힐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해주는 안정면 보건지소에도 감사하다"고 전했다.이불빨래 봉사활동의 수혜자인 옹암리 주민 A씨는 "장마가 끝나고 이불빨래를 진행하려고 하니 너무 막막했다"며 "그런 와중에 안정면 적십자봉사회에서 손을 내밀어 줘서 묵은 이불 빨래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한편, 안정면 적십자봉사회는 안정면 내 10개 마을을 선정해 `찾아가는 한끼 식사`행사를 실시하는 등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