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중학교(교장 정홍렬)야구부가 팀 창단 31년 만에 대구광역시에서 개최된 제42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명실상부하게 야구 명문중학교로 우뚝섰다.
특히 이번 우승은 대한체육회가 주회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하는 귄위있는 대회여서 학원스포츠를 운영하는 학교로서도 그 감회가 크고 새롭다.
포철중학교 야구부는 1982년 3월 팀을 창단해 재단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창단 3년만인 ‘84년 제39회 청룡기전국 중고 야구대회’에서 첫 우승컵을 거머쥐며 승승장구를 예고했다.
하지만 이후 1998년 제28회 대통령기전국중학야구대회에 우승하기까지 13년간 간간이 4강 등에 머무르는 등 정상진입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후 2008년에야 제38회 대통령기정상에 서는 저력을 발휘했다.
포철중은 창단과 더불어 선수들에게 전국최고의 복지시설과 함께 재정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은 학교로 유명하다.
특히 현대화된 선수숙소를 비롯해 선수이동시 차량제공, 체육관시설, 장비 등 후원이 전국최고 수준이다.
배출선수도 쟁쟁하다.
이상대(쌍방울)현 감독을 비롯해 현직 프로야구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롯데 강민호, 박종윤선수가 있고 두산의 거포 최준석과 삼성의 투수 김희걸이 졸업생이다.
정홍렬교장은 “선수들의 노력으로 이룬 결과여서 무척 자랑스럽다”면서 “이번 우승이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포철중학교는 야구, 축구, 체조부 등 3개 운동부 선수들로만 학년별로 학급을 구성해 운동과 더불어 학과수업을 병행하는 등 운동선수들을 위한 인성교육에도 각별히 힘쓰고 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