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성낙성기자]3300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마약을 국내에 밀반입해 영남지방에 유통한 마약 중간 유통책들이 청도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진해경찰서는 마약을 공급받아 유통·투약한 40대 남성 A씨와 마약 유통책 50대 남성 B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A씨와 마약을 투약한 30대 여성 C씨는 불구속 입건하고 다른 마약 유통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된 중간 유통책 4명은 재감인 송치했다. 마약 중간 유통책인 A씨는 지난 2월과 3월 창원지역의 모텔에서 연인 관계인 C씨와 두 차례에 걸쳐 필로폰 0.03g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이같은 범죄 첩보를 입수해 추적에 나서 지난 3월 22일 이들을 검거했다. 이후 지난 3월 26일에는 A씨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B씨를 청도군의 한 주차장에서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