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고산 최동호 시인(76)이 독도지킴이 동해해양경찰서를 위해 최근 `동해를 깨운다` 헌시를 기증했다.<사진>
12일 고 시인은 "지난 6월 해양경찰 특집 TV프로그램을 보던 중 악천후 기상 속에서도 독도를 지키는 해양경찰에게 벅찬 감동을 느꼈다"며 "이에 독도를 수호하는 동해해경에 헌신과 노고에 경의를 표하고자 헌시를 쓰기 시작했었다"고 헌시 배경에 대해 밝혔다.
최근 작품집을 마무리한 시인은 지난 9일 동해해경서를 직접 방문해 김환경 서장에게 헌시와 족자, 액자를 헌정하고 동해해경 헌시 `동해를 깨운다`가 담긴 자신의 작품집 ‘독도, 천년의 노래2’도 기증했다.
작품집에는 동해해양경찰서 헌시를 포함해 해양경찰이 독도를 수호하는 활동사진 6점이 함께 수록됐다.
시인은 현재 독도문화협회 운영위원이며 ‘독도, 천년의 노래’ 작품집 편저자이자 독도 관련 노래 가사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등 독도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남다른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최동호 시인은 "광복절을 기해 전달하려고 꾸준히 준비를 했었다"며 “독도를 24시간 365일 수호하는 동해해경의 노고에 항상 존경과 감사를 느낀다“고 기증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