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지난달 30일 서울청계천 광장에서‘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서울 청계천 농·축산물 직거래장터’를 열었다.
칠곡군과 이완영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칠곡군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칠곡의 농산물 서울에 오다’라는 타이틀로 그동안 인근 도시의 명성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았던 칠곡꿀벌참외의 명성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하고 칠곡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백선기 칠곡군수가 직접 칠곡 농산물 일일판매원으로 나서 참외와 토마토, 오이, 버섯, 곡류, 벌꿀, 장류와 한우를 판매하고, 지역 농산물 판촉행사와 함께 자연수정을 통한 꿀벌참외로 참외농가에서 기부한 참외 130상자(5KG, 시가 35,000원 상당)를 서울시를 통해 복지시설에 기부하기로 해 농산물 기부문화 확산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이다.
농민들의 진정한 농심을 통한 나눔문화, 기부문화 확산의 의미를 담은 이번 행사에서는 냉동탑차로 축협 직판장을 운영해 쇠고기 80%, 돼지고기 20% 등과 참외, 오이, 버섯, 장류 등 칠곡농산물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며, 특히 칠곡꿀벌참외의 우수성을 제고하고 참외 2차가공해 건강식품으로 개발한 참외쨈, 참외머핀, 참외시루떡 등 20점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농민들이 농사일 틈틈이 갈고 닦은 색소폰, 오카리나, 민요, 벨리댄스 등 예술적 끼를 보여주는 프로그램도 선보여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로 즐거움을 함께 선물했다.
군 관계자는“호국의 고장에서 평생학습을 통한 인문학의 도시 칠곡군은 인문학을 농업에 접목하여 새로운 농업 분야의 다양성을 펼칠 계획이다”며“서울에서의 칠곡군 직거래장터가 농가와 소비자간 직거래 확대와 칠곡농산물의 지속적인 판매로 이어지고 도·농교류의 지렛대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칠곡=전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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