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 북구청은 30년간 방치돼 온 칠곡지하보도를 행복 공간으로 조성해 주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오는 9월부터 ‘칠곡지하보도 경관개선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태전동에 소재한 ‘칠곡지하보도’는 1994년 설치돼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으나,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주민들에게 기피되고 잊혀진 공간으로 30년간 방치돼 왔다.   이에 북구청은 칠곡지하보도를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공간으로 돌려주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 왔으며,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검토하고 설계에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또한, 획일적이고 틀에 박힌 단순 보수, 재도색사업이 아닌 넓은 내부공간을 적극 활용해 버스킹 공연, 상시적 플리마켓, 쉼터 등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칠곡지하보도 경관개선사업’은 총사업비 3억5천만원으로 이미 디자인 및 실시설계용역을 마쳤고 오는 9월부터 착공해 12월 준공 예정이다. 배광식 구청장은 “지하보도를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행환경으로 조성하고,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공간이 아닌 ‘주민들이 모일 수 있는 행복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