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경북RCY(RedCrossYouth)가 지난 7월 25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경북보건단체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에 함께 참여해 캄보디아 깜퐁톰주 내 초등학생과 어린이 환자 1000명에게 ‘우정의 선물상자(학용품 세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경북보건단체 해외의료봉사는 2013년부터 경북도의사회를 비롯한 치과의사회·한의사회·간호사회·약사회 5개 보건단체가 추진해왔으며, 2023년부터 경북적십자사도 동참해 저개발국가 현지 어린이들에게 경북RCY단원이 직접 제작한 ‘우정의 선물상자’를 지원해 왔다.우정의 선물상자는 노트, 필통, 색연필, 연필 등 학용품 세트로 구성됐으며, 작년에 이어 (재)운정국제교육재단의 후원(2천 5백만원)으로 마련됐다. 또한 경북적십자사는 올해 총 2100개의 선물상자를 경북의사회 해외 의료봉사활동과 청소년 멘토링 해외 봉사활동과 연계해 캄보디아 등 도움이 필요한 국가에 지원할 계획이다.윤치호 RCY 담당자는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지원하는 나라로 변화함을 몸소 체감하며, 우리의 지식과 자원을 기꺼이 나누는 세계적 연대와 인류애 실천의 현장이었다“며 ”우정의 선물상자를 받으며 기뻐하는 캄보디아 아이들의 미소에 마음이 따뜻해졌다. 이 아이들이 자라서 또 다른 온정을 전할 수 있듯,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활발한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우정의 선물상자’는 1차 세계대전 중 미국, 캐나다, 호주의 청소년들이 전쟁의 고통을 겪는 세계 각국의 친구들에게 선물상자를 만들어 보낸 것을 계기로 시작된 국제적인 청소년적십자(RCY) 활동이다. 현재는 전쟁, 빈곤, 재난으로 고통받는 이웃 나라의 청소년들에게 학용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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