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공군 제11전투비행단(이하 ‘11전비’) 소속 전대영 주무관(6급)이 수원에서 중앙선 침범 사고를 내고 도주한 피의자를 추격해 경찰에 인계한 사실이 알려져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전 주무관의 용감한 행동에 감사를 표하며 지난달 1일 표창장을 수여했다. 지난 5월 19일 아내와 함께 수원시 권선구 신촌삼거리 인근 횡단보도에 서 있던 전 주무관은 중앙선을 넘어 신호대기중이던 차량을 충격한 사고현장을 목격했다. 전 주무관은 사고 직후 차량을 버리고 도주하는 가해 차량 운전자를 약 200m 쫓아가 잡은 뒤 아내에게 112에 신고하도록 했다. 전 주무관은 피의자가 거세게 저항하며 도망치려 하자 주위에 있던 시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경찰이 올 때까지 잡아두고 곧이어 출동한 경찰에게 피의자를 인계했다. 전 주무관의 순간적인 판단과 용감한 행동으로 도주하려던 피의자는 경찰에 체포됐을 뿐 아니라, 가해 차량이 무등록 차량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향후 발생할 수도 있는 추가적인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 공군 11전비 전대영 주무관은 “대한민국 시민이자 공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잘못을 저지른 피의자가 마땅한 처벌을 받게 돼 다행이고,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정의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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