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백령중고등학교와 공동으로 지난달 29일 `2024년 울릉 백령 리더십 캠프`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행사에는 백령중고 오헌주 교장을 비롯한 학생 30여 명과 함께 울릉교육지원청 김진규 교육장, 국립청소년해양센터 최종식 부장, 경일대학교 독도간도교육센터 이범관 센터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리더십 캠프는 2023년 섬의 날 울릉도 개최를 계기로 백령도와 울릉도 간 학생교류의 필요성과 지난해 10월 체결된 백령중고-울릉중-울릉고-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 독도 해양 연구기지 간 교육발전 협약 체결에 따른 것이다.
캠프는 국경의 섬 학생들과 함께하는 섬과 바다의 미래 찾기라는 주제로 백령중고 오헌주 교장의 `울릉도에서 본 백령도의 미래`, 황해물범시민사업단 박정운 단장의 `물범 생태환경 이야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김윤배 대장의 `울릉도 독도 해양생태와 해양영토 가치`에 대한 강의가 열렸다.
이어 울릉도 현포항에 정박중인 울릉도독도전용연구선 독도누리호 견학과 함께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와 화상연결을 통해 기지 대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는 2014년 준공된 이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에서 동계대 및 하계대를 파견해 기후변화, 남극 생태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김윤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은 “울릉군에서 시행중인 공무원 독도 아카데미의 성공사례를 이어받아 정부에서 지원하는 대한민국 울릉도.독도 학생 해양영토 리더십 캠프를 정례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