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블랙아웃을 막아라”

올 여름 최악의 전력 대란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백화점 포항점(점장 강병창)이 에너지 절감을 위한 특별 대책을 마련, 에너지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하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한달 가량 일찍 찾아온 더위로 인해 벌써부터 전력 수급에 대한 우려가 높아 지면서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에너지 절감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전 직원은 시원한 쿨 비즈 복장 착용을 의무화 하고, 퇴근시 전원 플러그 뽑기는 기본이다. 주차장 및 후방지역 조명은 격등제를 시행해 최소 조명 체계를 유지하며, 승강기나 엘리베이터는 오픈 직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매장 천정에 미관과 분위기를 위해 설치된 간접등을 소등하고, 오픈전 출입문 개방을 통한 자연 환기로 매장 內 온도를 낮춘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특별 대책으로 단계별 절전 시스템을 갖춰 1단계(관심), 2단계(주의), 3단계(경계)로 지정, 1단계에는 정부권장 온도인 26℃ 이상으로 맞추고, 최고 3단계에는 실내 온도를 28℃까지 맞춘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스위치 절전 스티커 부착을 비롯해 에너지 절약 관련 안내방송 실시, 공조설비 등 동력부하 장치 단계별 25~75% 차단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최악의 전력 대란을 막기 위해서는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 직원이 동참한다”며 “매장을 찾은 고객분들도 쇼핑을 함에 있어 조금 불편한 사항이 발생할 수 있으나 많은 이해를 부탁 드린다”라고 당부했다.